G20 정상들의 단체 사진이 공개되면서 순서·배치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은 7일(현지시간) 단체 사진을 찍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중심으로 양옆엔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섰다.
특히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의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는 구석자리로 밀려났다.
지난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걸어가던 중 다른 나라 지도자를 밀치면서까지 앞줄로 나섰던 그다.
AP통신에 따르면 맨 앞줄 중앙 '트로이카'는 현 의장국을 중심으로 양옆에 직전 의장국과 차기 의장국의 정상이 자리한다. 내년 개최 예정국인 아르헨티나, 올해 개최국인 독일, 작년 개최국인 중국의 정상이 나란히 선 이유다.
앞줄엔 대통령, 둘째 줄엔 총리가 서고 마지막 줄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선다. 나머지 구체적인 자리를 정하는 것은 '연공서열'에 따른 의전이다.
재임 기간 순서로 배치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끝에서 두번째 자리에 선 것이다.
앞줄 맨 끝자리에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선 것도 같은 이유다.
[디지털뉴스국]
↑ 기념촬영 마친 문 대통령 (함부르크=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7.7 kjhpr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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