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국민' 논란 강연재 국민의당 전 부대변인, 탈당계 제출
국민의당 강연재 전 부대변인이 지난주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강 전 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이) 제3의 중도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 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며 탈당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전 부대변인은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구태국민'으로 지칭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본인의 SNS 계정에 "(촛불집회에) '이석기 석방'이 나오고 '문창극 연설'이 나오는 걸 보니,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을 할 때가 된 듯"이라며 "박정희 아님 노무현, 박근혜 아님 문재인. 좌 아니면 우. 도무지 합리적 이성이란 걸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는 넓고 경쟁은 치열하다.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못 열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촛불 국민을 '구태 국민'이라고 칭하고, 이들에게 '합리적 이성이란 걸 찾아보기 어렵다'는 식의 평을 내린 셈입니다.
강 부대변인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문빠','광신도'라고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보수꼴통 지지자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는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반말 짓거리. 사실판단 못하고, 지령받은 좀비처럼 막말 함부로 질러대는 짓거리들"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강 전 부대변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과 국회 입법지원위원, 방송통신위원회 19대 총선 방송심의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
2014년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상근 부대변인, 7ㆍ30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이었습니다. 지난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에는 박주선 비대위원장의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나유인 국민의당 전북도당 부위원장과 일부 당원도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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