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통합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이미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한나라당에 입당해 있어, 18대 국회에서는 참여정부 출신 두 장관의 외교안보 정책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참여정부의 후반기 통일외교정책을 이끌었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통합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전 외교부장관
- "우리 국가가 과거로 돌아가는게 아니고 미래로 발전하는 힘쌓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인재 영입에 한나라당에 뒤쳐졌던 민주당은 송 전 장관 영입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송민순 장관은 한미관계 균형있는발전 남북관계 평화적 진전위해 오랫동안 일해왔고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통일외교국제분야에서 당대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송 전 장관은 민주당 비례대표에 신청하지 않았지만 비례대표 30%를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당규에 따라 비례대표 남성 첫 순번인 2번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영입에 공을
이에따라 참여정부 마지막 외교안보 라인을 담당했던 두 장관은 서로 다른 정치노선을 선택해 18대 국회에서 외교안보 정책 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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