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임명장을 받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오늘 취임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국방개혁을 외쳤는데, 다음 주 예상되는 군 대장 인사가 관심입니다.
총 8명의 대장 가운데 무려 7명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취임사에서부터 국방개혁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단순한 국방개혁이 아닌 새로운 국군을 건설해야 하겠습니다."
때문에 군 개혁의 첫 걸음으로 8명 가운데 7명이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대장인사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관심은 군 서열 1위 합참의장 후보자와 육군을 이끌 육군참모총장에 쏠려 있습니다.
개혁의 칼날이 주요 보직을 장악해왔던 육군에 향해 있는 만큼 합참의장 후보자에는 비 육군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역대 39명의 합참의장 중 비 육군 출신은 단 2명뿐이었습니다.
차기 육군참모총장 자리를 비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차지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됩니다.
육사 출신의 과도한 기득권도 개혁대상이라는 목소리가 높고 1969년 이후 육군참모총장 자리는 육사 출신들이 독식해왔기 때문에 이뤄진다면 파장이 큰 인사입니다.
송영무 장관이 "군 수뇌부 인사를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고 말한 만큼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합참의장 후보자는 다음 주 초, 다른 대장은 다음 주 중후반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