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지금은 압력을 가할 때"라고 밝혔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달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지금은 압력을 가할 때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또 "한일, 한미일의 의사소통과 연대를 앞으로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북한에 계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루야마 노리오(丸山則夫) 일본 외무성 대변인도 뉴욕에서 기자들에게 "우선순위는 제재를 통해 평양에 대한 압박을 가중하는 것이 돼야 한다"며 "지금은 대
한국 정부의 대북회담 제의에 일본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한미일 차원의 대북공조에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통신사 AFP(Agence France-Presse)는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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