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020년 새로운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동참한다는 외교 노선도 눈에 띕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4년차인 2020년을 북한과의 완전한 핵 폐기 합의 시점으로 잡았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한 데 이어 임기 내 북핵 협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일)
- "한미 양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안에 '평화체제 구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상황에 따라 평화체제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 비핵화 추진과 함께 대화를 통해 남북 간 신뢰를 쌓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외교 노선으로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가 눈에 띕니다.
동남아시아 국가, 인도와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국정위는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실크로드 정책 '일대일로'에 동참할 뜻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며 시 주석의 구상에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