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개인의 연 소득 3억원 초과∼5억원 이하 구간에 대한 세율을 기존 38%에서 40%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25일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3억원 초과∼5억원 이하 구간을 신설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7일 당정 협의에서 구간 신설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과세 효과 등을)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적정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 소득세율은 과세 표준 1200만원 이하가 6%, 1200만원∼4600만원이 15%, 4600만원∼8800만원이 24%, 8800만원∼1억5000만원이 35%, 1억5000만원∼5억원이 38%, 5억원 초과가 40% 등이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이 중 5억원 초과 '초(超) 고소득자'에 대한 세율을 40%에서 42%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1억5000만원 이하 구간에서 세율을 높일 계획은 없다"며 "3억∼5억원에 대한 세율도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