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지도부의 결정만 내려지면 즉각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경고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이전에 4차례나 핵실험이 이뤄졌던 북쪽 갱도 입구 밖 도로에 정체와 용도를 알 수 없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갱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 외에는 눈에 띌만한 새로운 움직임은 없었다.
물빼기 작업은 갱도 내 장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간간이 이뤄진다.
또 인근 토사 더미에 별 변화가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새
38노스는 "풍계리 실험장에서 특별히 중요한 활동은 관측되지 않았다"면서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가 있으면) 언제든지 6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는 준비상태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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