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7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9시30분부터 3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양 장관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이 양 정상간 우의·신뢰 구축과 향후 양국 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전화 통화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공고화되고 있는 양국 간 고위급 협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양측은 향후에도 다양한 계기를 활용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추진 중인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을 포함해 북한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와 관련한 정책 조율 및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열린 브리핑에서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이 이날 오전 일찍 통화한 사실을 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위반
노어트 대변인은 "한·미 협력 강화와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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