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석이 걸린 수도권, 특히 서울 지역 판세가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선거 유세 첫날 통합민주당 지도부와 대표 주자들은 살인적인 일정을 감내하며 서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선거운동이 허용된 새벽 0시를 기해 손학규 대표와 강금실 최고 위원 등이 동대문 의류상가 앞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18대 총선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통합민주당의 큰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새벽 1시까지 유세를 펼친 손학규 대표는 3~4시간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새벽 출근인사와 당 선거대책회의 그리고 유세 출정식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선거 유세 도중 마이크가 고장나자 육성으로 유세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견제론을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우리가 열정이 너무 뜨거워서 마이크도 스피커도 뜨거워서 터졌습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선전 여부가 민주당의 수도권 판세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정동영 후보도 자신의 지역구 동작을에서 마라톤 유세에 나섰습니다.
하루 종일 마라톤 42.195km에 해당하는 거리를 도보로 골목 구석구석 누비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강금실 최고위원도 서울 8개 지역구 지원 유세에 나서며 해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힘있는 견제야당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도권에서 바람몰이를 일으켜, 충남과 호남으로 이어지는 서부벨트를 복원해 개헌 저지선인 100석 이상을 얻겠다는 민주당의 총선 전략은 서울 표심 공략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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