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 제재와 압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든 압박이 군사적 행동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8일 북한의 ICBM 급 도발 이후 10일 만에 이뤄진 한미 정상 통화는 56 분간 이뤄졌습니다.
양국은 북한에 대한 최대한 압박과 제재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를 가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실제 대화를 시도해 봤느냐" 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핵을 폐기할 때지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강한 압박을 넘어 미국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 선제타격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군사적 대결이 아닌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문 대통령은 이어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정상간 이뤄진 대북 해법 논의를 재확인했습니다.
통화시간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절반에 못 미치는 23분간이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로써 대북논의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은 불식됐습니다. 하지만, 주도적 대북문제 해결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