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주요인사 5명, 광주일고 출신…'광주일고 독과점'?

'동시에' 주요인사 5명, 광주일고 출신…'광주일고 독과점'?



문재인 정부에서 광주제일고(광주일고) 인맥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국무총리, 부총리, 검찰총창, 육군참모 총장 모두 광주일고 동문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기용된 광주일고 출신은 ①이낙연 국무총리와 ②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③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④문무일 검찰총장, ⑤김용우 육군참모총장입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을 이끄는 이낙연 총리는 서중·일고 45회입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 총리보다 2년 선배인 43회입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55회입니다.

8일 임명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문 총장보다 1년 선배인 54회입니다.

국무총리, 부총리,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이 '동시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것은 역대 정부 들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 한 인사는 "우리나라 공화국 수립이래 국무총리-부총리-검찰총장-육군참모총장이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 채워진 것은 처음인 것으로 기억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호남 챙기기'의 결정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도 서중·일고 48회다.

이번 정부 인사 중 5명이 '동시에' 광주일고 출신인 것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를 광주일고 운동장으로 옮긴 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인력풀이 광주일고 인맥풀 꼴이고 광주일고 동문회 정부 꼴이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은 광주일고 독과점인가?(kjy8****)" " 적폐 청산한다더니 또 다른 적폐가 만들어지지 않을까(jkiw****)" "광주일고 경사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