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미군기지가 있는 괌 주변에 미사일 4발을 떨어뜨리겠다며, 구체적 실행계획까지 내놨습니다.
엄포가 아니라는 얘기죠.
먼저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화성 12형 4발을 동시 발사해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 성명에 이어 북한의 미사일부대 수장인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명의의 발표문으로, 내용도 구체적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화성 12형은) 사거리 3,356.7㎞를 1,065 초 간 비행한 후 괌도주변 30∼40㎞ 해상수역에 탄착되게 될 것…."
특히 이달 중순까지 최종 완성해 김정은에게 보고하고 발사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엄포가 아니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실제적 행동조치를 취하게 되는 역사적인 이번 괌도포위사격을 인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막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골프장에 처박혀 있던 미군통수권자는 정세 방향을 전혀 가늠하지 못한 채 '화염과 분노'요 뭐요 하는 망녕의사를 또다시 늘어놓아…"
우리 군은 직접적인 도발과 관련한 특이 동향이 없다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