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서 두 차례 무산된 전자파와 소음 측정이 어제(12일) 전격 이뤄졌습니다.
기준치보다 현저히 못 미치는 전자파와 소음이 측정돼, 인체에 사실상 무해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주 사드기지 전자파·소음 측정은 주민 반대로 기지 밖이 아닌 기지 내 4곳에서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사실상 인체에 영향을 전혀 줄 수 없을 정도의 수치가 검출됐습니다.
레이더 100m 지점에서는 제곱미터당 0.01659W, 500m 지점 0.004136W, 700m 지점 0.000886W의 전자파가 나왔습니다.
국내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인 제곱미터당 10W 보다 0.01%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인 겁니다.
소음 역시 지점별로 51dB, 50.3dB, 47.1dB이 검출돼, 2km 밖 마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측정 결과로 지역주민들의 환경 우려가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측정은 그동안 진행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단계입니다.
앞서 지난달 21일과 지난 10일 두 차례 측정을 시도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
화면출처 : 주한미군(USFK)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