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대북 위협 수위를 높이자 한반도에 전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미국 정보당국 수장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군사적 해결방법이 준비돼 있고, 장전된 상태이다. 북한은 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어 연료를 채운 B-1B 랜서 폭격기가 준비상태라는 태평양사령부의 글을 리트윗했습니다.
모두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글로,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10일 발언보다 나아갔습니다.
북한의 괌 위협에 대응해 발언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북미 간 위협 수위가 높아지며 전쟁 임박설이 제기되자, 미국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오 / CIA 국장
- "아직 어떤 것도 임박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미국 측이고, 북한으로부터 임박한 징후도 없나요?) 핵전쟁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추가 미사일과 핵실험 도발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오 / CIA 국장
- "김정은이 미사일과 핵 개발 도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7월에만 두 번을 했는데 또 미사일 시험발사를 해도 전 놀라지 않을 겁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북한과의 전쟁이 10년 전보다는 가까워졌겠지만, 한 주 전보다 더 가까워지진 않았다"며 전쟁임박설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