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살충제 계란' 관련 "필요한 모든 조치 해달라"

文대통령, '살충제 계란' 관련 "필요한 모든 조치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살충제 계란'과 관련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총리가 범정부적으로 종합 관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건의 주무부처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원화돼 중복발표가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기준치 초과 여부와 관계없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모든 계란을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까지 62%의 농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며, 늦어도 모레면 문제 있는 것은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전량 유통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오늘까지 전체 유통량의 25%에 해당하는 '문제없음'으로 판정된 계란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며, 내일이면 50%가 넘을 것이고, 모레면 거의 100%가 유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