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직접 정책을 제안받겠다는 취지로 개소한 '광화문 1번가'의 운영 종료일인 지난 7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1번가'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앞줄 오른쪽부터)과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등이 참석자들과 함께 관련 영상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청와대는 20일 경내 영빈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행사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 행사는 280여 명의 국민인수위원이 참석해 새 정부의 정책과 개혁과제 등을 놓고 얘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국민인수위원과 장관 등의 질의응답으로 짜인 1부를 30분 동안 진행 후 대통령이 참석하는 2부를 18분 동안 이어 한다.
1부에서 국민인수위원들은 ▲저출산 ▲라오스에서 30대 여성 관광객 실종사건 ▲문화재 관리 제도와 불공정한 음원 수익 구조 ▲불편한 본인인증 시스템 ▲치안 문제 등에 대해 질문을 하고 해당 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이 답변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이하 수석급 참모들이 전원 참석하며,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교·김부겸 행정안전·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임종석 실장과 강경화 장관이 행사 시작과 함께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2부는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란 제목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 이어 일자리·사회안전망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한다. 문 대통령이 받는 질문은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의견과 질문 중 가장 많은 것을 토대로 선정됐다.
이어 '광화문 1번가'에서 시민들로부터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국정 운영에 참고할 만한 책을 추천받아 만든 '대통령의 서재'에 들어갈 책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황인영 초등학생이 전달한다. 2부를 마친 뒤 문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끝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유명 인디밴드인 데이브레이크가 '꽃길만 걷게 해줄게'부르며 축하공연을 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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