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대위, 父이순진 합참의장 전역식서 절도있는 거수경례 '늠름'

이석 대위, 父이순진 합참의장 전역식서 절도있는 거수경례 '늠름'



이순진 이임 합참의장 아들인 이석 현역 육군 대위가 20일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ㆍ취임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위는 이날 객석에서 이임사를 마친 아버지를 향해 절도있는 거수경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전 의장은 이임식을 갖고 정경두 신임 의장에게 합참 군기와 지휘권을 넘겨 주고 명예로운 42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육군 3사관학교 출신으로 첫 합참의장에 올랐던 이 전 의장은 재임 기간 내내 최고의 긴장감을 갖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북한은 그의 재임 기간 2차례의 핵실험과 27회 38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접적 지역과 접적 해상 일대에서 북한의 전술적 도발 위협도 계속됐습니다.

이 전 의장은 이런 환경을 의식한 듯 이임사에서 "지난 22개월의 재임 기간은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한 바 있습니다.

재임 기간 내내 전투복 차림으로, 눈을 뜬 순간부터 북한군의 동향만을 주시하고 근무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