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야당은 소통 대신 '쇼(show)통'이라고 약속한 듯 비난했고, 여당은 '소통'이 충분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 비난은 오늘(21일)도 거셌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통이 아니라 쇼통"이라며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100일 동안 한 '쇼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인 쇼로만 끝나는 것은…"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정권 홍보용 정치쇼라고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살충제 달걀로 불안에 떠는 국민들의 아우성, 정권 홍보용 정치쇼를 생중계하는 나라, 이게 온전한 나라인지…"
바른정당 역시 안보문제, 원전문제, 살충제 계란 문제 같은 현안 언급이 빠진 허탈한 국민보고대회라고 폄하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취임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는 한 마디로 방송독점 자화자찬의 디너쇼였다고…"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야 3당이 '쇼통'이라고 맹비난한 데 반해 여당은 상당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평가해 여야 간 여전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김영호,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