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40대 박성진 교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박성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49)를 전격 지명했다.
부산 출신인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해운대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40대 공대 교수다. 박 후보자는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포스텍 산학처장과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포스텍 기술지주는 학교 교수와 학생들의 지적재산권을 사업화하는 회사로 기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이자 20년 전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 온 학자"라며" 2012년부터 창업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를 맡았기에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40대 장관 후보로서 젊은층과 소통하고 창업과 도전정신을 이해하는데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소기업과 벤처 육성 의지에 따라 정부조직개편을 통해 중소기업청에서 장관급으로 승격됐다. 박 후보자 임명에 따라 문재인 정부 18개 부처 인선은 마무리됐다.
■ He is…
△1968년생 부산 △해운대고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학·석·박사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 △포스텍 산학처장
[강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