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오늘 새벽 '북한 발사체'가 뭐냐를 두고 한국과 미국의 분석이 다릅니다.
우리는 방사포, 미국은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습니다.
왜 두 나라의 분석이 엇갈릴까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례적으로 한미 양국의 분석이 다르자,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다양합니다.
# 사전포착 못 했다?
북한의 300mm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모두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지만, 발사대 모양과 크기 등이 다릅니다.
그런 만큼 북한의 움직임을 사전 포착했다면, 발사체 종류는 예상 가능했다는 분석입니다.
# 기만전술에 속았다?
북한은 과거에 기만전술로 한미 양국이 발사체 정체를 오판하도록 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국과 미국 중 한쪽이 속아 레이더 분석을 잘못했을 수 있습니다.
# 정보공유 미흡했다?
한국은 그동안 미국과 정보교류해 종합적 내용으로 북한 도발에 대응한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태평양사령부 발표 이후 약 3시간 만에 청와대가 다른 분석을 내놓는 건, 정보 공유가 없었을 가능성이 크단 해석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런 엇박자로 혼란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청와대는 한미 양국 간 더 정밀한 분석을 거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논란 차단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