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수 기자입니다.
국방부의 입장은 강경하면서 단호했습니다.
국방부는 권오성 정책기획관 명의로 북측에 전화 통지문을 보내, "남측 인사의 발언을 북측이 임의로 해석해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특히 국방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북측의 자의적 비방과 긴장조성 행위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최근 유도탄 발사 등 긴장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방부는 "남측은 남북 간의 불가침 합의를 성실히 준수해 왔다"면서, "남측은 항상 남북간 평화와 긴장 완화를 위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지난 29일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대표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김태영 합참의장의 26일 발언을 '선제타격'과 '폭언'이라며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나아가 "남측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남북대화와 접촉을 중단하며 남측 당국자들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전면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해 왔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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