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29일 오전 9시 30분경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북한 지휘부를 격멸하는 공격편대군 실무장 폭격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무에는 공군의 F-15K 전투기 4대가 동원되어 무게 1t의 폭탄(MK-84) 8발을 투하해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켰습니다.
공군은 "유사시 적 지도부를 초토화하는 공군의 대응 능력을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편대군 실무장 폭격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신속하게 이뤄져 도발 시 즉각 대량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공군은 평가했습니다.
현장에서 폭격임무를 직접 지휘한 임무편대장 이국노 소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우리 공군의 강력한 타격 능력으로 북한 정권지도부를 섬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1대가 10일 비행 임무를 마치고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 일부가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대구 제11전투비행단에서 오늘 오전 11시께 비행장에 착륙하던 F-15K 1대가 활주로를 약간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투기는 활주로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하고 활
전투기에 탄 조종사는 무사했지만, 전투기 기체 아래쪽 랜딩기어 부분에는 손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실수가 있었는지, 브레이크 등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등 여러 가능성에 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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