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을 겨냥했다는 북한은 또, 앞으로도 태평양을 향해 미사일 훈련을 많이 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추가로 언제든지 또 쏠 수 있다는 협박이죠.
태평양을 향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번 발사는 태평양 군사작전의 첫 걸음이며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앞으로 더 강도 높은 도발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겁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유력한 다음 카드는 화성 12형보다 사거리가 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켓 발사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 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북한은 또 '시험발사'가 아닌 '발사훈련'을 많이 하겠다고 표현했습니다.
다음 미사일 도발도 이번처럼 실전에 가까운 정상 각도로 발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번에 화성 12형을 정상 각도로 발사한 것 역시 ICBM의 최종 단계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향후 북한이 북미 간 대화에서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과시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최근 김정은이 화학재료연구소를 방문하며 도면이 공개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화성 13형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