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잠시 뒤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2016년도 결산안을 비롯한 각종 법안들이 통과될 예정인데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도 큰 관심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종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잠시 뒤인 저녁 8시부터 열리는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8월 임시국회도 끝나게 됩니다.
8월 국회는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6년도 결산안을 심사해왔는데요.
예결위원들은 결산안 처리를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무쟁점 법안들은 대거 통과될 예정입니다.
관심이 쏠리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안은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여당은 헌재 소장 공석 사태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표결에 부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3당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인준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긴 하지만 부결 가능성도 큰 만큼 무리수를 두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내일부터는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되된다고요.
쟁점 현안이 산적한 만큼 여야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가 내일부터 100일간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9월 정기국회는 사상 초유의 입법전쟁이 예고된 상태인데요.
정기국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각종 법안이 무난히 통과될 수 있느냐입니다.
여당은 국정과제별로 책임 의원을 선정하고 입법 발의부터 통과까지 야당을 설득하는 건 물론이고 대국민 설명과 홍보까지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비롯해 초대기업의 법인세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태인데요.
공수가 뒤바뀐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국회 중 국정감사는 10월 21일부터 시작되고 11월 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