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남북문제는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해야 한다며 북한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성공단 남측요원 추방, 서해안 미사일 발사 등 새 정부 들어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군 중장 진급과 보직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민족끼리만의 구호가 아닌 진정한 대화를 위해 북한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새 정부는 남북문제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대화하자는 관점이다. 그러려면 북한도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에서 조금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 대통령은 북한만 자세를 바꿔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이 모두 세계조류에 맞게 대화하자는 것이며 그래야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핵과 관련해 선제타격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이 된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당연하고 일반적인 대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합참의장의 발언은 국회의원이 물으니까 당연한 대답을 한 것이다. 그 정도 선에서 일반적인 대답이다. 다른 의미가 없는 대답을 갖고 그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이 대통령의 발언은 남북문제를 6자회담의 틀 속에서 국제문제로 해결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 확인한 것과 함께 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중락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새 정부 들어 일부러 여기저기서 자극하려 한다며 시시각각 바뀌는 북한의 전략에는 일일이 대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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