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3일) 6차 핵실험으로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북한이 며칠 안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국방부와 국정원은 북한이 오는 9일, 정권 창립일에 맞춰 추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핵 탄두 실험에 이어 미사일까지…그야말로, 레드라인을 완전히 넘어서는 겁니다.
첫 소식,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는 어제(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경수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 "핵무기 연구소 성명을 통해 핵실험 사실을 공식 발표하였고, 현재 탄도미사일발사 관련 준비활동은 지속적으로 식별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핵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오는 9일 정권 창립일에 맞춰 ICBM급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정원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도발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ICBM을 곧 발사한다는 예측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이런 가운데, 지난 을지훈련 때 미국이 폭격기 파견을 제안했지만,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는 의혹을 자유한국당이 제기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