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지방유세에 나섰던 통합민주당이 다시 수도권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일단 접전지역이 많은 수도권에서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자는 전략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이끄는 통합민주당의 지원유세단이 수도권으로 유턴했습니다.
충청 지역으로 향하려던 일정을 바꿔 수도권 접전지부터 우선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 김해, 충청으로 북상하려던 '바람몰이' 전략은 긴급 수정됐습니다.
그만큼 수도권 접전지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입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여의도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경기 남부지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강금실 /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
-"우리 서민들의 권리를 위해 민생경제 살리기, 18대 국회를 여러분 국회로 만들어 주셔야 한다. 우리나라 지켜야 한다."
또한 한나라당이 대기업에 유리한 법인세는 인하하면서 서민들을 위한 근로소득세는 인하하지 않고 있다며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김민석 선대위 부위원장 등 낙천자 유세단도 서울지역을 집중 지원했고 정세균 선대위원장은 지역구인 전북을 떠나 상경했습니다.
김원기 선대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들과 제주로 내려가 4.3 사건 위령제에 참석했습니다.
수도권의 급한 불부터 끄자는 민주당의 유턴 전략이 부동층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