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어김없이 이번에도 6차 핵실험 성공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불꽃놀이와 군중대회로 자축하는가 하면, 핵실험 총책임자에게는 장군 계급장까지 수여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양 대동강변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북한 주민들은 수소탄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들을 태운 버스가 보이자 손을 흔들며 환영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그들을 제일 먼저 만나고 싶어 이렇게 큰 꽃다발을 들고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완전 성공했다는 승리의 소식이 또 전해졌을 때 너무 기뻐서 우리가 세긴 세구나, 정말 강하구나…"
눈길을 끄는 건 군복 차림의 과학자, 홍승무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리홍섭 핵무기연구소장입니다.
최근 공로를 인정받았는지 각각 별 네 개와 세 개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자축 분위기는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평양시 군민 경축대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 인터뷰 : 박봉주 / 내각 총리
- "김정은 동지께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최대의 영광과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
국제 사회의 제재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은 김정은의 치적 선전으로 내부 결속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