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야권은 정부의 대운하 정책에 총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대운하 반대를 외치며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주에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이슈가 많지 않았던 이번 총선에서 그나마 주요 의제로 부상했던 한반도 대운하.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야권은 일제히 대운하를 언급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현 정부가 이미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국민 속이고 대운하 계획 진행하고 있다. 4.9 총선 끝나면 바로 제안서 받고 컨소시엄 구성하고 일방으로 대운하 특별법 만들어 밀어붙일 거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인 '운하백지화국민행동'과 함께 선언식을 갖고, 대운하 공사가 자연을 파괴하고 대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운하건설의 폐해를 지적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운하 반대 서명식과 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독주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천영세 / 민주노동당 대표
- "실제 총선만 끝나고 나서는 전광석화처럼 밀어붙이겠다는거 아니냐. 대표적
또한 경부운하는 반대하면서도 경인운하는 찬성하는 통합민주당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도 각각 대운하 백지화 선언식을 갖고, 대운하 건설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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