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3일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되는 국민의당에 "묻지마 하고 그냥 찔러버리는 이유 없는 살인 같은 것이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당이 반대만 하지 않았으면 첫 호남 출신 헌재소장을 배출할 수 있었다"며 "게다가 김 전 후보자는 박지원 대표가 (과거 헌법재판관으로) 추천했던 분이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북한의 김정은이 6차 핵실험 후에 '우리가 한반도 운명 결정권을 가졌다'고 한 것과 국민의당이 임명동의안 부결 후에 '우리가 20대 국회 결정권을 가졌다'고 한 것이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부결 다음 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참 올곧은 분이다.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다'라고 했는데, 멀쩡한 학생을 퇴학시켜 놓고 '참 괜찮은 학생이다. 문제는 그 아버지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고의 선택이라
그는 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청문회를 해보니 결격 사유가 많다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이라며 "자진사퇴 하게 해서 정리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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