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북한이 IRBM(중거리탄도미사일)급 도발을 또 다시 감행했지만, 인도적 대북 지원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기조의 유지 여부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는 변함없다"며 "미사일 발사나 핵 도발에 대한 단호한 제재와 대응 기조도 유지되지만 이와 별개로 인도적 지원에 대한 부분은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00만 달러 지원 건은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기구 등이 정부에 요청한 사안이고, 박근혜 정부도 이 두 기구와 협조 하에 지원한 전례가 있다"며 "통일부에서 진행하고 결정한 사안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 요청에 따라 북한에
정부는 세계식량기구의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강화 식품제공 사업에 450만 달러, 유니세프의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지원 사업에 350만 달러 공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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