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3박5일간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취임 후 첫 기조연설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지난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의 이행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어제)
-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이익을 지키고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날은 유엔 총회 참가국 정상들과 연쇄 회동하며 다자외교에 주력하고,
셋째 날은 '북한 리스크'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뉴욕 금융·경제인과 간담회를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행사에 참석해 홍보에 집중합니다.
핵심 일정이 집중된 마지막 날은 문 대통령이 약 15분간 유엔 기조연설을 합니다.
이후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대북 압박에 필요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5일)
-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도 불가능합니다. 북한이 진정한 대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한층 더 옥죄어질 것입니다."
한미일과 별도로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 중으로 알려져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접견 등의 외교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22일 귀국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