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간 진통 협상 끝에 국회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연 이번에 국회 본회의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요?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여야의 진통협상 끝에 채택됐습니다.
지난 13일,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일주일만입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 "대법원장 김명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시죠?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무기명 투표를 한 뒤 보고서에 그 숫자를 기재할 것을 주장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에는 사법 개혁 적임자라는 적격의견과 정치적 편향성 등의 이유를 담은 부적격 의견이 병기됐습니다.
▶ 인터뷰 : 손금주 / 국민의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 "일부 청문위원들은 후보자에 대해서 적격의 의견을, 일부 청문위원들은 부적격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채택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