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외교장관, 뉴욕서 외교장관회담…한반도 정세 논의

한국과 중국의 각 외교장관이 제 72차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왕이 중국외교부장과 이날 회담을 갖고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위협 발언 가운데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의견을 모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다.
강 장관은 안보리 결의 2375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기여를 평가하고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에 중국 측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왕 부장은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의지를 보였으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도 거듭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