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어떤 요소들이 각 당의 성패에 영향을 미칠까요?
강영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번 총선 역시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여론조사 때마다 엎치락 뒤치락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합지역이 70여 곳에 달합니다.
그만큼 선거 당일 변수에 따라 각 당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일단 이번 총선의 주요 변수는 투표율입니다.
이번 총선 예상 투표율은 50%대 초반으로, 60% 였던 지난 17대 총선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개혁 성향이 강한 20~30대 젊은 층의 투표 참여가 전체 투표율의 높낮이를 결정해왔습니다.
따라서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으면 통합민주당과 진보정당이, 낮으면 한나라당 등 보수진영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50%에 다다르는 부동층도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30~40대의 표심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인터뷰 : 유창선 / 시사평론가
- "부동층 가운데 30 40 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이들이 어떤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번 총선 결과 좌우되는 중요 변수이다."
30~40대는 민주화를 경험한 세대로 야당에 우호적이지만, 지난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에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숨겨진 표가 얼마나 전통적 지지인 야당으로 되돌아올지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날씨와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하는 정당 투표 표심도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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