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하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해서 보다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는 방안에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야당에 재차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해서 대화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국민들께 국가적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라는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여야 지도부에게 예우를 갖춰서 회동취지를 잘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내실있는 대화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국회 인준 통과를 되돌아보면서 "사법부 수장의 공백 우려로 국민들 걱정이 컸었는데 삼권분립을 존중하는 책임있는 결정을 해 준 국회와 야당의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의 3박 5일 순방 결과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과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체코, 세네갈 등)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제재와 함께 평화적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뢰 확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올림픽으로 안전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신뢰 확보 등을 중요한 성과로 손꼽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키고, 그에 대한 확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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