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위원회 현판식…연말까지 종합대책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설치를 공약했던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26일 현판식과 첫 간담회를 열고 업무에 돌입했다. 1차 회의는 다음달에 열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장병규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었다. 이어 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는 다음달에 1차 회의를 열어 4차산업혁명 대응 기본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산업·고용·사회 등 전문 분야별 구체적인 정책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특히 국민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수립·이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범정부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을 만들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전문분야별 혁신위원회와 특정 현안을 논의하는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분야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4차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와 발전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국민 소통과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국민 의견수렴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1기 4차산업혁명위원으로는 블루홀 이사회 의장인 장병규 위원장을 포함해 민간위원 20명이 위촉되고 당연직으로 정부위원 5명이 포함됐다. 위원회 간사는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맡는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