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나 자유선진당 등도 기본적으로 보수성향인 만큼,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만큼,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충청과 호남 등 지역별 색채가 뚜렷해졌다는 한계를 노출했지만,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선전한 데 대해 "정치지형이 달라졌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많은 숫자가 좋은 정치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김광림이나 강길부 등 순수 무소속 후보 등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앞서 "만약 결과가 좋게 나오더라도 자만해서는 안된다며, 무거운 심정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국회 과반의석 확보를 계기로 공기업 민영화와 한미 FTA, 영어공교육 등 좀 더 개방적인 규제개혁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좀 더 여론을 모아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한나라당 차원에서 공론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방미, 방일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오후에는 관저에 머물며 가족들과 총선 특집방송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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