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가 무시무시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3년 내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데, 그 예상의 근거가 뭔지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영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이 연구소 맬컴 차머스 부사무총장은 '한반도 전쟁 준비'라는 보고서에서 3년 안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맬컴 차머스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부사무총장
- "앞으로 3년 안에 북한과 미국, 남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10년 내 미국 본토를 공격할 핵무기를 갖출 수 있는데, 미국이 이를 막을 시간은 2~3년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나 미국으로부터 전쟁이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예방 차원에서 공격할 것이라고 여겨 북한이 미국을 선제타격하거나, 북한이 미국 인근 해상에 미사일 발사를 시험할 경우 미국이 대응사격을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맬컴 차머스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부사무총장
- "(미국이 예방 공격을 하면) 공격 초반 미국은 대규모 공습과 함께 사이버 공격, 특수부대를 투입해 북한 지휘부를 광범위하게 공격…."
이럴 경우 북한은 한국과 동북아 일대 미군 기지에 대한 대규모 보복을 감행해 핵무기 사용 없이도 수십만 명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를 낸 맬컴 차머스 부사무총장은 이런 예상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외교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