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결속과 화합의 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문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으로 당 지도부를 초청했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시도당위원장 2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당·청간 일체감과 유대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고, 추 대표는 "초청에 감사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치권에 대한 메시지가 전달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때로 부족함이 있더라도 보듬고 뒷받침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여야 협치틀 만들어 새로운 나라 만들 과제를 풀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여소야대로 쉽지 않은 국면과 최근 인사문제와 관련된 발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후 추미애 대표는 민주당 내 권리당원 증가에 대해 설명했고, 문 대통령이 호남 분위기를 묻기도 했습니다.
시도당위원장을 초청한 만큼 참석자들이 당의 상황이나 지역 민심을 자유롭게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런 날은 흔치 않다", '동지'라는 건배사도 나왔다고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얘기를 듣고 "분열하지 않아 든든하고 안정감이 있다"며 단합과 일체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