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부산에 입항한 미국 원자력 추진 잠수한 '미시건함'을 찾아 한미 연합작전 대비 태세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핵 항모 '레이건함'도 도착해 닷새간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합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시건함'에 오른 송영무 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한미 해군 연합작전 대비 태세를 확인한 송 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긴밀한 한미 공조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바다의 요새'로 불리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16일부터 닷새간 동해와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하는데, 한미 양국의 함정 40여 척이 투입됩니다.
유사시 북핵 미사일 기지를 타격하고, 북한 특수전 부대의 해상 침투를 저지하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미 합참의장 역시 전화로 확고한 동맹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최근 재인준 청문회를 통과한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에게 축하를 건네고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발끈했습니다.
외무성 논평을 통해 "미국의 군사적 망동이 미국을 반드시 불로 다스려야 한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고, 초강경대응 조치의 '방아쇠'를 당기도록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