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올랑드 전 대통령에 "프랑스, 한반도평화 지원해주길"

이낙연 국무총리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에게 "프랑스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평화를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퇴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하는 등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올랑드 전 대통령 재임 기간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행사가 양국관계 역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등 양국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해 5월 같은 시기에 출범한 양국의 새 정부가 이러한 협력의 모멘텀을 충실히 이어받아 기존의 한-프랑스 동반자 관계가 한층 더 격상될 수 있도록 긴밀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프랑스가 6·25 전쟁 때 3천400여 명의 병력을 보내 우리를 도와줘서 지금의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뤘다"고도 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첫 공식 해외방문 일정으로 한국에 온 것은 한·프랑스 관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이며, 아울러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한국에 대한 프랑스의 연대감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