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공식 거론될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한 정몽준 의원에게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아프간 추가 파병을 요청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아프간 경찰과 군대에 대한 훈련을 한국이 지원해 달라"면서 "훈련요원 파견을 요청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군경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군인도 파견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재파병을 요청한 셈입니다.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 지명자도 지난 10일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측에 아프간 재파병을 요청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18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43일동안 인질사태가 벌어졌던 아프간에 다시 군인을 파병을 한다는 점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아프가니스탄에 다시 파병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동의부대와 다산부대원 190여명을 전원 철수시켰으며 올 여름쯤 PRT 즉 민간재건단 30여명을 아프간에 파견할 예정이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