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우리나라를 25년 만에 국빈방문하는데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자세히 보면 일본과 중국은 2박 3일, 우리나라는 1박 2일입니다.
이를 두고 '코리아 패싱'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청와대는 "실질적인 체류 시간은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5일 오후 일본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으로 동아시아 순방을 시작합니다.」
「이후 7일 오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중국으로 떠나 2박 3일 방중 일정을 시작합니다.」
「일본, 중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은 1박 2일이라는 방한 일정 때문에 일각에서는 '코리아 패싱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 "과거 미국이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과 일본에서의 체류 일정을 균형 있게 관리한 점을 보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청와대는 "원래 2박 3일 일정을 추진했지만, 한밤중에 도착하는 등 의전 문제로 1박 2일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적 문제점 등을 종합 감안해 11월 7일 화요일 오전 도착하는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또, '국빈방문으로 1박 2일이 짧지 않으냐'는 주장에 대해선 "방한일정은 완전한 하루가 나오고, 방일일정은 주말이 껴 있어 체류 시간은 비슷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중국 시진핑 주석과 2015년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도 국빈 자격으로 1박 2일 동안 방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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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