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에 관한 한미간 공조 방안을 긴밀히 논의할 뜻을 밝혔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명환 외교장관은 북핵 6자회담이 적어도 5월 하순 이전에는 열려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5월 하순경에는 열려야 핵폐기 단계로 가고. 그것이 몇달 걸리고 8월 전에 뭔가 가시적인 3단계 합의가 이뤄져야 6자회담 모멘텀이 지속된다."
미국이 테러지원국에서 북한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미 의회에 45일전에 보고해야 하는 등의 최소한의 일정을 감안한 것입니다.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행동 대 행동'의 상호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6자회담 기본 원칙이 행동 대 행동 원칙이다. 예를 들면 신고가 만족할 수준이 되고, 미국도 거기에 대해서 해줘야 할 것을 해주고..."
미국의 보상조치는 북한의 비핵화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미국 측 입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찬가지로 한미정상회담에 관해서 역시 핵폐기 논의에 있어서 한미간 공조를 두텁게 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이번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6자회담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한미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한 방안들이 협의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터뷰 : 황주윤 / 기자
핵신고 문제 타결에 대한 미국 의회의 입장이 예상보다 강경한 가운데, 대통령 방미를 통한 한미간 핵신고 논의가 북핵 문제의 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