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새우, 日 방문 당시도 대접...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당시 대접한 '독도 새우'에 대한 일본 언론의 반응이 화제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 일을 방문할 당시 양국 모두가 국빈 만찬에 '독도 새우' 요리를 대접했습니다.
이날 만찬에 내놓은 독도 새우는 닭새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도새우는 독도 주변에서 잡히는 꽃새우, 닭새우 등을 일컫는 말로 종(種)이 아닌 산지(産地)를 강조한 표현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위한 청와대 공식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청되고, 만찬에는 독도새우가 등장한 것에 대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달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독도 새우 잡채를 영토 문제를 의식한 메뉴라 하면서, 360년 산 씨간장으로 재운 한우갈비구이는 한국의 역사를 자랑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습니다.
ANN뉴스는 독도 새우 잡채에 대해 영토 문제를 의식한 메뉴라고 분석하면서 “다케시마 새우를 왜 독도 새우라고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다케시마는 독도에 대한 일본 명칭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일본 방문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도쿄 긴자의 고급 철판구이 음식점 ‘우카이테이’에서 미에현 아래 태평양에서 잡힌 이세새우로 만든 비스크를 먹었습니다. 이 새우도 머리가 닭의 볏을 닮아 흔히 ‘닭새우’로 불리는 닭새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스크는 수프의 일종입니다.
청와대가 독도 새우를 만찬으로 선택의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만찬에 초대된 것을 고려해 일각에서는 독도 새우가 일본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측에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나라(일본)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 '독도 새우'를 사용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