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두바이 출국... "이명박 출국금지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레인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번 바레인 방문이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현지 각료·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성장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 위해서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강연 주제는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성장 비결은 교육과 국민의 단합된 힘’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연내 인도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출국금지 요청이 제출된 가운데 그가 12일 두바이 강연 차 출국 한다”면서 “검찰이 블랙리스트 피해자 대리인단 요청과 수사 진행 상황을 두고 어떤 판단할지 주목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망명 신청, 해외장기체류, 아니면 숨고르기 바람 쐬기. 어떤 판단을 할까? 수사는 기 싸움이니 출국금지부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출국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출금금지’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이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활동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