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친박계 요구 의총 개최…`복당파` 반대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이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의원들에 대해 반발하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13일 오후 2시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진로를 논의할 예정이다.
친박계 의원들은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대선 과정에서 한국당을 탈당해 대선을 치르는 등의 행위를 한 만큼 복당을 위해서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복당 절차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그러나 홍 대표는 이미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라며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홍 대표는 이날 의총에 참석해 친박 의원들의 주장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서청원과 최경환 의원의 제명 처리가 남은 상황에서 두 의원을 지키기 위한 성격의 의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친박 의원들이 홍 대표 앞에서 정면 반박을 하지 못하고 발언을 자제한 채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