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20년전 아시아 외환위기를 극복한 우리의 힘으로 동아시아 역내 평화 공동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닐라 시내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20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문 대통령은 중·일 총리에게 "20년 전 우리는 아시아 금융위기를 맞아 공동 노력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렇게 공동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은 소중한 유산"이라며 "보호무역주의와 양극화, 고령화, 기후변화 등에 복합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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